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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oSoHan ToUr/FoOd

emotion BAKERY 에모숑베이커리 -창원진해안골 [유기농빵집/유기농밀가루]

by GriMiArTIsT 2016. 12. 26.


 

부산창원의 경계에 있는 '진해(창원 진해구)'

 

<원래 진해시 였다가 2010년 창원시 마산시와 통합이 되었다.>

 

 

가 다가오던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하여

 

맛있는 케잌과 빵을 사서 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어떤 빵이 좋을까?"

 

하며, 고민에 빠져 있던 나.

 

일반 프랜차이즈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에 고민이였다.

 

특별한 날이니깐^^

 

 

그러나 이 고민은 금새 해결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제빵사인 절친이 결혼을 하면서

 

유명한 빵집에서 나와 자기만의 아기자기한 빵집을 오픈한 것이다.

 

아침에 나온 빵처럼 정말 따끈따끈한 새 빵집으로 말이다.^^

 

 

 

이렇게 도전을 시작한 친구의 모습이 왠지 멋져보였다.

 

 

 

 

도착한 친구의 빵집.

 

친구의 아내분의 탁월한 색의 선택(민트)으로

 

예쁘고 귀여운 인테리어가 완성!

 

분명 친구가 혼자 했다면....음....음....ㅋ

 

 

 

빵집입구에는 배너하나와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었다.

 

배너에는....

 

 

1) OPEN : 11:00~

 

오픈시간이...늦다?

 

꼭 그렇지는 않다. 빵을 만드는 시간은 그전부터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새벽부터 나오거나 늦어도 8시 이전에는 나와서 빵을 만든다고 한다.

 

(아침에 손님이 많이 없는 점도 있는 듯하다. 추후에 바뀔지도^^)

 

'새벽부터 맛있는 빵을 만드시는

 

모든 제빵사분들에게 '엄지척'을 날려보냅니다.'

 

 

 

메인문구로는

 

2)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여 빵을 굽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친구이기에

 

'내 친구가 건강한 음식을??ㅋㅋ 다 컸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한참을 웃었던 것 같다.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뭉클했던 것이 있다.

 

먹을거리 만큼은 모든 이에게 좋은 것을 드리고 싶어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져서다. ^^

 

아마도 곧 엄마, 아빠가 되시기 때문에 이젠 더더욱 그러할 듯하다.

 

 

 

 

현수막의 사진은 없지만,

 

현수막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3) "마감 1시간 전에는 10% 할인"

 

아마도 이것은 모든 제빵사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오늘 만든 빵은 내일 팔지 않겠다.'

 

좋게 더 포장을 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

 

'건강한 빵을 우리 고객들에게 전달해 주겠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도 맞을 것이다.)

 

 

 

 

 

<추가> 어라...친구가 정말 그렇다고 이야기를 한다.^^

 

 (오~! 내 예감에 놀람. 친구 행동에 감동. 엄지척!ㅋ)

 

판매하는 빵은 당일 빵만,

 

하루 지난 빵은 무조건 복지센터에 보낸다고 한다.

 

 

 

월수금에는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푸드뱅크'로 보낸다고 한다.

 

여기서는 복지센터나 어르신들,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진다고 한다.

 

 

화목에는 근처 '웅동 아동복지센터'로 보낸다고 한다.

 

이곳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편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정말 자랑스럽다. 친구야!!!!

 

내가 부끄러워짐...ㅠㅠ 나도 노력할게.

 

 

 

 

 

 

 

 

 

 

 

안으로 들어가니 캐롤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친구아내와 인사를 나누고,

 

맛있는 것을 얻어(?)먹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해보았다.

 

 

 

 

 

 

 

 

 

 

그런데 많은 빵들 앞에는 'sold out'이 붙어 있었다.

 

계획차질...

 

사실 오늘 친구 집에서 하나씩 빵을 사먹어보면서

 

객관적인 빵평가를 해주려 하였는데,

 

반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ㅠㅠ

 

(아 놀려 먹어야 하는뎀.....ㅋ)

 

 

 

빵집을 누비던 중 신기한 것 하나를 발견하였다.

 

케잌은 하나도 없고, 사진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다.

 

 

"왜? 여기 케잌 사진만 있어?"

 

란 나의 물음에 친구가 말을 요약하면,

 

"가장 중요한 신선도"

 

"그리고 환경보호(남은 것 버리지 않기)"

 

"동그라미(오케이모양) 보호ㅋ"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케잌은 주문제작으로만 이루어지고,

 

주문 후, 40~50분정도 소요 후, 가져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였을까? 미리 전화주문한 사람들이

 

케잌을 가지러 오는 모습도 보였다.

 

(나도 하루 전에 주문을 넣어 놓음^^)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친구가 만든 빵을 하나 둘 골라 담았다.

 

"특별히 내가 평가해 주겠으! 각오해!"하며

 

장난스럽게 이야기는 하였지만,

 

정말 친구가 더욱 번창했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하였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 emotion bakery cup.

 

 

바케트와 꿀(내가 연식이 쫌 되다보니 이런걸 좋아함;;;ㅋ).

 

그리고 받은 컵에 케냐AA를 드립해서 한 잔!

 

'엄지 척^^'

 

 

 

 

 

'고객을 생각하여, 고객의 다양한 입맛과 함께 '

 

친구부부가 가장 멋지게 뽐낼 수 있는 빵으로

 

계속계속 연구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노력하는 만큼 좋은 일이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계속계속 이어졌으면 하고,

 

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빵들을 먹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였으면 좋겠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많은 애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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